[버라이어티] 창과방패ほこ×たて - 드래곤볼 퀴즈 대결 (1)

창과 방패(호코X타테) 라는 일본 버라이어티 방송이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방송 포맷이 매우 참신합니다. 서로 라이벌이 될만한 두개의 기업(또는 개인)이 등장해서 누가 이기는가 대결을 펼치는 구성이죠.

 

예를들어,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드릴 vs 절대 뚫리지 않는 금속, 무엇이든 파괴할 수 있는 철구 VS 절대 부서지지 않는 벽' 등이 방송 소재로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재는 몇 번이고 도전자를 받아들이며 시리즈화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로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드릴 vs 절대 뚫리지 않는 금속' 편이 있죠.  

 

그런데 이 창과 방패의 여러 시리즈 중에서도 퀴즈 대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한 분야에 매우 심취해 있는 아마추어 팀과(일명 오타쿠 팀) 실제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프로 팀이 나와서 서로 다섯 문제를 주고 받아 누가 많이 맞추는지를 겨루는 내용이죠. 지금까지는 애니메이션, 철도, 항공기 등이 소재로 등장했던 것 같네요.

 

얼마 전 방송에서 오랜만에 퀴즈 대결이 있었는데,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드래곤 볼'!  80~90년대에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아주 유명한 만화죠. 일본에서는 소년점프라는 주간지에 연재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큐점프 라는 주간지에 연재되었었습니다. (아직도 아이큐 점프가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ㅠ) 물론 단행본으로도 몇 번이나 출간되었었고,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 시리즈,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별도로 존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화 쪽만 전부 다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거의 드래곤볼 때문에 아이큐 점프도 매주 샀었고 단행본도 모두 모았었네요.; 뭐 어쨌든 드래곤 볼은 세계적으로 매우 팬층이 두껍고 많은 아주 유명한 만화 중 하나입니다. 원작가는 다들 아실테지만 토리야마 아키라라는 분이시죠.

 

그럼 창과 방패에서 선발한 아마추어 네 명이 얼마나 대단한 드래곤 볼 오타쿠 들인지 한 번 살펴보기로 하죠.

 

왼쪽이 아마추어 팀이고 오른쪽이 프로 팀입니다.

아마추어 팀 범상치 않은 포스입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필기시험이 있었고,

 

최강의 매니아 4명이 선발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인물은 38세의 이 분입니다.

20년의 팬 경력에 드래곤볼에 무지하게 돈을 쏟아부은 인물이죠.

 

방안을 살펴보니 연재했던 당시의 소년점프를 모두 모아두었습니다.;

 

다른 방에는 드래곤 볼 관련 가챠가챠나 게임기 등 개인이 소장할 만한 물건이하고는 생각하기 힘든 놈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이 방도 물건들로 빼곡합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드래곤 볼 일본 제일의 콜렉터. 라고 하네요..ㅋㅋ

뭐 이정도면 매니아를 뛰어 넘은 수준이네요.

 

두 번째 인물은 쿄토의 한 중학생입니다.

 

학교에서는 드래곤 볼 재현 놀이를 하면서 지낸다고 합니다.;

 

세 번 인물은 필기시험에서 일등을 한 31세의 한 남성입니다.

눈빛이 매섭네요.

 

이 분 굉장합니다.

만화책이랑 TV애니메이션을 동시에 감상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알아내기 위해서이죠.;; 

 

이 정도면 슬슬 웃음이 나올만 합니다.;

(실제로 패널들도 놀라서 웃고 난리입니다)

 

네 번째 인물은 인생 전부가 드래곤 볼이라고 자칭하는 30세의 한 남성입니다.

 

첫번째 아저씨보다는 덜 하지만 방안 곳곳에 드래곤볼 관련 굿즈가 널려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에서 손오공 도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ㅋ

 

다음은 프로 팀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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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こ×たて 

2011년 부터 2013년 10월까지 비교적 짧게 끝나버린 방송이지만

당시 처음 접했을 때는 (한국의 버라이어티만 알던 나로서는) 상당히 참신하고 재미있었던 컨셉의 방송으로 기억합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분들은 한 번 쯤 찾아서 시청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