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Life_人生)/일상(Everyday_日常)(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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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도림 디큐브시티 저잣거리
신도림 디큐브시티 지하에는 식당가가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잠시 들렸다가 한식 저잣거리라는 식당에서 저녁 요기를 하고자 막걸리와 도토리묵 그리고 '한우수육' 이란 메뉴를 주문했는데, 이 한우수육이란 메뉴가 참으로 가관이었습니다. 무려 만오천원이었는데 육수에 10장정도 고기가 뉘여져 있고 그 위에 어색함을 달래려는지 부추가 조금 올려져 있더군요. 왠만하면 이런 글은 블로그에 쓰고 싶지 않았는데 올해 먹어본 식당 음식 중 압도적으로 욕이 나오게 만드는 메뉴였습니다. 대체 사장이 무슨 의도로 이런 메뉴를 만들었는지 뇌속을 한 번 들여다보고 싶더군요. 혹시나 이 곳에 가시는 분들은 한우수육을 시켜고 피해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마디로 볼품 없고 비싸고 맛도 없습니다. 기분이 안 좋아지는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2023.07.09 -
DevOn 2013 참가 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DAUM에서 주최하는 DecOn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10월 26, 27일 양일간 치뤄졌는데 저는 27일 일요일에 가보았습니다. 작년과의 차이점을 몇가지 들어보자면 먼저 참가비가 1만원에서 5천원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참여자의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개최 장소가 신도림 디큐브 시티에서 코엑스로 바뀌었네요. 또 작년에는 평일에 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주말이었습니다. 장소가 바뀌면서인지는 몰라도 행사장 내부 구조가 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특히 구루와의 대담을 전에는 큼지막한 강연장에서 했었는데 이번에는 행사장 입구 앞에 간이 무대를 마련하였더군요. 위와 같은 형태의 무대인데 앞에는 관람객이 앉을 수 있도록 접이식 의자가 여러줄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은 사회를 맡으신 김창준님과..
2023.07.09 -
(2013) 홍대 고양이 카페
난생 처음 고양이 카페란 곳을 가보았습니다. 입장할 때 손을 소독하고 자판기에서 입장권을 사고 음료를 주문하고 (솔직히 음료의 퀄리티는 많이 떨어집니다..) 지정된 자리에 착석해서 고양이들과 어울려 놀면됩니다. 입장권은 1인에 8천원인가였던거 같군요. 고양이를 손으로 들어 앉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며 먹을것도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저 쓰다듬거나 관찰하는 행위만 허용이 됩니다. 정말 수십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저 많인 녀석들을 어떻게 관리할까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ㅋ
2023.07.09 -
(2013) 시내 나들이 "시청 -> 시립미술관 [고갱전] -> 청계천 [김조광수, 김승환 당연한 결혼식]"
오늘 고갱전'을 보러 시청역으로 향하였습니다. 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 특산물 장터가 열리고 있길래 한 반퀴 돌아보고 서울 시립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미술관 입구에 도착하니 왠 긴 줄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설마했는데 고갱전에 입장하기 위한 줄이었습니다. 팀버튼 전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긴 줄이었습니다. 도저히 대열에 합류할 엄두가 나질않아 결국 입장을 포기하였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의 핫트랙스에 잠시 들러 여러 고성능의 이어폰들을 좀 테스트 해보고 나오는데, 사인회를 하고 있는 허영만 선생님을 보았습니다. 책 발간을 기념한 사인회 같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물론 저는 별 감흥이 없었기에 잠시 앉아있다가 바로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여기저기 사람들이 굉장히..
2023.07.09 -
(2013) 첫 민방위 훈련
이제 예비군도 8년의 기간이 모두 끝나고 올해부터 민방위에 편성. 진정한 아저씨의 길로 돌입했다. 구내의 문화체육센터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시작하자마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침모드에 돌입. 기본 50분 교육에 10분 휴식으로 구성. 첫 번째 시간은 민방위 교육은 무엇인가 대한 강의 두 번쨰 시간은 지진 해일에 대한 강의 세 번째 시간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강의와 실습 네 번째 시간은 국방부에서 제작한거 같은 재미없는 동영상 감상 으로 민방위 교육이 끝난다. 예비군 훈련도 그렇지만 이거 뭐 효과도 없는 것에 정부는 왜 이렇게 세금을 낭비하는 건지 모르겠다. 제대로 할거면 하든가 아니면 과감히 폐지하든가. 매년 소중한 시간만 자꾸 뺏어가는 느낌.. 뭐 이제는 민방위도 끝났다는.. 슬픈 현실.
2023.07.09 -
(2013) 8월의 끝자락
오늘 아침만해도 울진 용봉산 용소폭포 계곡물에 발 담그며 사람 무서워하지 않는 송사리들과 교류하고 있었는데, 밤이되니 나는 다시 지저분한 서울 한 구석에 있구나..
2023.07.09